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아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만925명 늘어난 61만4941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100일만에 600만명을 넘었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473명 늘어난 3만4021명으로 세계에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3월말부터 각 주와 시가 독자적으로 상업 시설 폐쇄 등의 감염 방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감염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상업 규제는 빈곤층을 가장 빈곤층으로, 중산층을 빈곤층으로 내몰고있다. 아무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지사들에게 경제 재개를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