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당초 해명과 달리 ‘강남의 한 음식점’이 아닌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모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CBS노컷뉴스 추가 확인 취재에 ‘그곳이 무허가로 영업하는 곳이었다거나 룸살롱 같은 곳으로 의심될 만한 어떠한 점도 없었다’는 ‘거짓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가게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쯤까지 지인 3명과 모임을 하다가 적발됐다.(CBS노컷뉴스 3월 9일자 [단독]유노윤호, 강남서 영업제한 시간 넘겨 술자리…경찰 수사)
서울경찰청은 정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당시 보도 직후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며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이후 유노윤호가 소속사 해명과 달리 음식점이 아닌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자리를 했으며 일행 등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0일 SM엔터테인먼트에 추가 입장을 확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지인들이 있다는 장소로 간 것일 뿐 그곳이 무허가로 영업하는 곳이었다거나 룸살롱 같은 곳으로 의심될 만한 어떠한 점도 없었다”며 “또한 현장에서 일행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의심될 만한 특이사항이 있었다면 머무르지 않고 바로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도 영업 제한 시간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만 질의를 받고 성실히 답변했다”며 “더불어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에도 잘 협조해 실랑이 없이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바로 귀가했다. 일부 일행과는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씨가 머문 곳은 사실상 일반 손님들은 찾을 수 없는 회원제의 무허가 불법 유흥주점으로 파악됐다. 일행들이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정씨는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소속사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인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와 일행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가게 복도 밖으로 나왔다”며 “이후 단속에 협조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까지는 보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