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비영리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북한 핵탄두를 40~50개로 추산했다.
SIPRI는 14일 ‘군비 군축 그리고 국제안보에 대한 2021 연감’을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북한 핵탄두는 30~40개로 추산돼 올해 10~20개 가량 늘었다.
SIPRI는 북한이 국가안보 전략의 중점 요소로서 군사 핵 프로그램을 계속 증진시켜왔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지난해 핵실험이나 장거리탄도미사일 실험은 수행하지 않았지만 핵분열성 물질 생산과 단거리-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했다는 점도 주장했다.
SIPRI는 북한의 공식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해 북한을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과 함께 세계 9대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며 기정 사실화했다.
미국은 지난해 5800개에서 올해 5550개로, 러시아는 6375개에서 6255개로, 중국은 350개에서 320개로 각각 줄었다.
영국은 215개에서 225개로, 파키스탄은 160개에서 165개로 각각 늘었다. 프랑스 지난해와 올해 모두 290개, 이스라엘도 90개로 2년 간 변화가 없다.
SIPRI는 9개국의 전체 핵탄두가 지난해 1만 3400개에서 올해 1만 3080개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