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자랏(Jarratt, Virginia)에 위치한 보어스 헤드 델리 미트 공장(A Boar’s Head deli meat plant)이 치명적인 식중독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이 공장은 곰팡이, 곤충, 천장에서 떨어지는 액체, 벽과 바닥, 장비에 남아 있는 고기와 지방 찌꺼기 등 연방 규정을 수십 차례 위반했다. 농무부는 지난 1년 동안 69건의 “불준수” 사례를 기록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에도 여러 위반 사항이 발견되었다.
이 공장은 최소 9명의 사망과 18개 주에서 약 50명의 입원을 초래한 리스테리아균 감염과 관련이 있다. 보어스 헤드는 지난달 700만 파운드 이상의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균은 바닥, 벽, 배수구, 그리고 식품 가공 장비의 틈새나 청소가 어려운 부분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파리와 같은 해충이 쉽게 균을 퍼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위반 사항이 회사의 위생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보어스 헤드는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식품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