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막아라’…미국, 남아공·영국·유럽發 입국 제한

미국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현지시간)부터 비(非)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방침이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2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25일부터 브라질과 아일랜드, 영국, 유럽 26개 국가 등에서 입국하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도 이 같은 규제 대상 국가에 포함될 예정이다.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영국발 변이는 이미 여러 주에서 확인된 상황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여행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2세 이상의 모든 미국 입국자는 여행 출발 3일 안에 발급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