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코로나19 승리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공산당 제13차 전당대회 개막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코로나 봉쇄와 경제발전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현재 베트남 확진자는 1500여 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은 지난 1년 간 엄격한 검역조치와 검사 및 추적 덕분에 코로나 대유행을 예방하면서 경제성장률 2.9%를 기록해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을 앞잘렀다.
베트남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0%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쫑 서기장은 다만 “아직 경제가 탄력성과 자립성이 높지 않고 많은 국유기업의 효율성이 낮은데다 민간 및 외국자본 투자유치 부문의 성장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는 베트남 전역에서 찾아온 16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대부분 비공개로 9일 간 계속한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1만 명의 관계자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