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차량 돌진 참사, 11명 사망·수십 명 부상…30세 남성 기소

abc news

밴쿠버 거리 축제에서 차량이 군중을 덮쳐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용의자 카이-지 아담 로(30)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2급 살인 혐의 8건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로는 정신 건강 문제로 경찰 및 의료진과 과거 여러 차례 접촉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 사고는 라푸라푸 데이 축제 도중 발생했으며, 희생자 연령은 5세에서 65세로 다양하다.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 총리와 시장은 희생자 가족과 필리핀 커뮤니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 별다른 위협 정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