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에 한인 1.5세 해나김(한국명 김예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지난 2일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태계 정책고문으로 업무를 시작한 그는 애틀랜타에서
한미우호협회의 정전협정일 행사에 사회자로 나섰고 참전 희생자 추모와 평화 기원 촛불문화제를
위해 한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하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서는 잘 알려진 한인이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할아버지 전우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는 등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펼치는데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 50개주를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고 70여 개 도시에 건립된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아계는 물론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을 망라해 바이든 대통령의 의제를 부각시키고
아태계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해나김은 한인 1.5세로서 2021년 7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에서 차관보를 지냈으며
작년 7월부터 12월 말까지는 코로나19 공교육 캠페인 전략자문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나 김은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향후 아시안 아메리칸 2천400만 명과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 160만 명을 대상으로
정책고문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해나 김은 WINTV에서 2022년에 제작한 2부작 다큐멘터리 “추모의 벽, 전쟁의 기억”에 출연했고 2020년에는 3부작 “재미이산가족 보고서” 에도 출연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