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박중구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 전 회장은 1939년 11월 27일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10월 미국으로 이민했다.
한인회이사,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던 그는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시카고한인회장을 맡았다. 시카고 시장이 1986년 12월 31일을 박중구의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3년 5월 박 전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했다.
장례식은 대구 수성못역에 있는 패밀리장례식장에서 거행되며, 입관식은 7일(한국시간), 9일 선산에 수목장으로 지낼 예정이다.
미망인은 박혜숙 여사, 슬하에 2남 1녀를 남겼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