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기존 13억회 분에서 20억회 분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JP모건의 연간 헬스케어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백신 한 병에서 추출할 수 있는 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백신은 한 병에서 5번을 추출할 수 있지만, 이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추출 횟수를 6번으로 늘릴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 인수한 독일 마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2월 말부터 가동해 최대 7억 5000만회 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최고경영자)는 자사의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련 자료는 약 일주일 안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