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97세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면담해 주목받고 있다.
CNN은 30일 바이든 부부가 조지아주에 있는 카터 부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CNN은 카터가 북한과 중국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실무관계를 유지했던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했다.
1시간 정도 걸린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1월 카터 부부가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해 언론은 면담장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다만 방문이 끝날 무렵 로잘린 카터 전 영부인이 배웅하기 위해 문 밖으로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CNN은 바이든이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서 아주 좋았다, 카터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 카터가 친구인 목사를 소개해줬다”고 말한 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