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내 제품 구매를 늘리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의 이번 조치는 미 연방기관과 정부기관의 물품조달 규정을 강화하고 미국산 상품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수입물품에 대한 연방정부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산 제품을 선호하도록 한 법률인 1933년 바이 아메리칸 법(Buy American Act)의 따라 미국산 제품의 양을 늘리고 국내 상품에 대한 가격 선호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앞으로 연방정부가 국민세금을 쓸때 미국 근로자들이 만든 미국제 물품과 미국제 부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 기관들이 Made in America 법을 이행하고 있는지 보고하게 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권고안까지 만들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연방 기관들은 앞으로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들로부터 물품을 공급받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연방정부는 물품지출에 매년 약 6천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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