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JTBC 측에 공문을 보내 ‘설강화’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우려를 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관계자는 31일 CBS노컷뉴스에 “‘관련 제보나 문의가 사업회로도 많이 오고 있는데 국민들 우려가 실현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JTBC에 보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JTBC는 공문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답변은 없었다. 아직 ‘설강화’가 방송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저희도 관련 사안을 계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는 유출된 시놉시스 상에 있는 남자 주인공 임수호(정해인 분) 역의 남파 간첩 설정, 안기부 요원 캐릭터들의 긍정적인 인물 설명 등으로 민주화 운동 폄훼 및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두 차례 해명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폐지론이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