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스브룩에서 열리는 ‘2024 한미 평화통일 포럼’에 참석차 시카고에 온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가 3일 오후 본보를 방문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가 4일 개최한 평화통일 포럼에도 등단해 축사했다.
정용상 명예교수는 지난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주 자유수호연합회와 미주 현직한인회장협의회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 바 있다.
한국에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직을 맡고있는 그는 북한 인권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간단히 밝혔다.
그는 “북한 인권이나 핵은 평화 통일보다도 상위에 있는 개념으로 접근 방식이 아주 보편적이어야 한다”면서 기본에 충실해서 인권을 이야기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상임대표는 무엇보다 ‘규범 인식(법치 인식)’을 통한 북한 사회 변화를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을 넘나드는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국가에서 먼저 한국의 법치(정치적인 것 말고 상법 같은 것을 먼저)를 참조하고 OEM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 이후 북한이 이들 국가로부터 이를 수입하는 단계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법에 의한 햇볕정책’이라면서 법치 의식의 전환을 통해 북한 사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