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송유관업체가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송유관 운영이 전면중단됐다. 미 동부지역에서 총 5,500마일이상에 걸친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시스템은 동부 해안지역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약 45%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해커들이 송유관 네트워크과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 교통부는 지난 9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선포하고 가솔린 디젤 및 항공기 연료를 수송하는 트럭운전자의 근무 연장을 허가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관계자의 10일 성명에의하면 송유관의 일부가 단계적 방식으로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말까지 복구가 완료될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미국 남동부의 주유소 가격이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가격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북미에서 15만개가 넘는 주유소를 추적하는 개스버디의 분석가들은 파이프라인이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된뒤에도 정상상태를 회복하는데 며칠이 더 걸리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다크사이드’ 라는 범죄조직에 의해 자행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서방국가들에게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산업 범죄 전문 집단으로 알려졌으나 구 소련 블럭의 국가들의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것을 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