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미국 우정청)이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우편 서비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USPS 운영 이사회 해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상무부 산하로 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USPS 관리 위원회를 해산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우체국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USPS가 백악관의 직접 통제 아래 놓이게 되면, 전국적인 우편 서비스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USPS는 1970년 닉슨 행정부 당시 독립 기관으로 재편됐으며,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민영화 논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전미우편배달원협회의 에릭 포스턴은 “특히 농촌 지역 주민들이 우편과 소포, 처방약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연방 법률상 모든 주소에 주 6일 배달이 보장되지만, 민영화될 경우 이 원칙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USPS가 직면한 개편 논의가 향후 미국 우편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