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1일 오늘 기준금리를 또 0.75% 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2.25~2.50%에서 3~3.25% 수준으로 상승해 기준금리 상단이 ‘중립금리’ 수준으로 여겨지던 2.5%를 벗어나게 됐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기는 이번이 연속 세 번째다.
이날 결정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3%로 발표된 이후 예상됐던 바다. 문제는 연준이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데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이전 예상했던 것 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가 수월치 않음을 의미한다.
즉, 기업들의 지출이 더 크고 더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종료했다.이어 5월 0.5%포인트,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