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하, 승자와 패자는?

미 연준/ 사진: Reuters

지난 18일 미 연방준비위원회는 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0.25%p 인하하여 4.25% ~ 4.5%선으로 결정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소식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뉴스가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나쁜 뉴스로 작용한다. US NEWS는 지난 18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승자와 패자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다.

금리인하의 승자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다양한 저축 및 대출 상품에 파급 효과를 일으킨다. 금리인하 후에는 신용카드, 중소기업, 학자금 대출 등 각종 대출 이자율이 하락한다. 마찬가지로 은행이 적금, 정기예금, 머니마켓 계좌에 지급하는 이자율 또한 낮아지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자의 신용카드 부채가 있는 경우, 이자 납부액이 줄어드는 형태로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미 연준은 세 차례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사라 알바레스 William Raveis Mortgage 부사장은 “연준의 기준금리와 신용카드 프라임 금리가 연동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간다면 부채잔액이 있는 소비자는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연준 금리인하의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대출자는 월 이자 납부액이 감소할 수 있다.

금리인하의 패자

저축계좌, 정기예금, 머니마켓 계좌에서 4.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사람들에게는 금리인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US NEWS는 전했다. 또한, 은퇴자의 경우 금리가 낮아지면 수익률이 감소하여 은퇴자들이 자주 투자하는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타 고정 수입 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언급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