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부, 파우치 박물관 전시 예산 포함 1억 8천만 달러 계약 취소

fox news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앤서니 파우치 박물관 전시를 포함해 총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DOGE)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62건의 계약, 총 1억 8,200만 달러 규모를 취소했다”며 “이 중 16만 8천 달러는 국립보건원(NIH) 박물관의 파우치 전시 계약이었다”고 발표했다.

DOGE는 최근 정부 지출 삭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USAID 폐지 및 사회보장번호 미보유자에 대한 연간 1천억 달러 규모의 지급 중단 계획도 검토 중이다.

한편, 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대표적인 방역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파우치에게 지급되던 연방 정부의 경호 지원도 중단했다.

파우치 전시는 2025년 7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예산 삭감으로 전면 취소됐다. HHS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