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새길 공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30일 폭스뉴스 진행자인 라라 트럼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러시모어산에는 확실히 공간이 있다”며,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축하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는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공화당 소속 안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폭스뉴스 패널들도 이를 지지했다.
현재 러시모어산에는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