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대통령이 민주당이었다면, 노벨 평화상으로 가고 있었을 것”

사진 로이터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었다면 언론과 대중이 그의 노력을 칭찬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옹호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 모두는 전쟁을 시작하는 대신 전쟁을 멈추고 예방하려는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장관은 이어 “만약 민주당이 이런 일을 했다면 모두가 ‘노벨 평화상 후보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방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지난 3년간의 증오에서 벗어나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고 옹호했다.

루비오는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양측이 모두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이 대통령이 말한 요점이고 그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논쟁이후 이뤄졌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