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이 쿠데타 반대 시위 혐의로 체포한 시민들이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군정에 반발하며 관공서를 마비시킨 파업 독려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체포된 공무원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는 군부가 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것을 호소하면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는데도 불구하고 파업이 완화될 기미가 없다고 전했다.
군정은 공무원들의 시위 동참을 격려한 혐의로 영화감독과 배우 가수 등 유명 연예인 6명에 대해 반정부법에 따라 수배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들의 혐의는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다.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 남부 양곤에서는 수 천 명의 시위대가 주요대학 근처 교차로에 집결해 군부 규탄 구호를 외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