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로시안 숲 보호구역 산책 중 실종된 하비 여성 살해범 기소

사진 fox chicago

2020년 미드로시안 숲 보호구역에서 산책 중 실종된 하비(Harvey) 출신 여성 바네사 세하 라미레즈(Vanessa Ceja Ramirez 22)를 살해한 혐의로 30세 남성 다코타 페트리가 기소됐다. 세하 라미레즈는 2020년 11월 2일 어머니와 함께 숲을 걷다가 홀로 걸으러 가겠다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이틀 후 그녀의 시신이 부분적으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목 졸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페트리가 1급 살인 및 가중처벌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시 페트리는 오크 포레스트에 거주했으며, 그의 DNA가 세하 라미레즈의 시신과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이 알고 지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리는 2024년 10월부터 다른 사건으로 펄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으나, 18일 석방 직후 체포되어 구금됐다. 세하 라미레즈의 죽음은 지역 사회에 충격을 안겼으며, 보안관 톰 다트는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범죄다. 오랜 수사 끝에 정의를 실현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