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내년 7월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내년 1분기까지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된 상태에서 1억회분을 추가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 외에도 모더나 백신도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억회분씩 인도받기로 돼 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4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2억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미국 언론은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 화이자가 백신 제조에 필요한 9가지 특수 제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가로 추가 구매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