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가을학기에도 원격수업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역사회 포털 업체인 ‘버비오’ 조사 결과 미국 학생 52%가 가을학기에 100% 원격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등교해서 대면수업을 받는 학생은 25%,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학생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4%는 아직 수업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전체 교육구 13,500개 가운데 1,2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교육구에는 총 3만5천개교가 소속돼 있으며,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특히 미국에서 규모가 큰 200개 교육구만 놓고 보면 2/3가 전면 원격수업을 채택했다.
최근 대면수업을 결정한 미국의 최대 교육구인 뉴욕 교육구를 빼고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기는 하지만, 원격수업을 선택하는 추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버비오는 밝혔다.
버비오측은 “지난 3주 동안 100%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같은 대규모 교육구들이 대면수업 재개 계획을 수립하다가 완전 원격수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