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COVID 응급실 방문 증가, 새로운 FLiRT 변종이 원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전역, 특히 일리노이주에서 COVID-19 응급실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종들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FLiRT” 변종으로 불리는 KP.1.1, KP.2, KP.3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KP.3 변종이 2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응급실 방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9일까지의 코로나19 관련 방문이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응급실 방문이 29.7% 증가하며 큰 변화를 보였다.

FLiRT 변종은 JN.1의 하위 변종으로, 두 가지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를 가지고 있다. 이 변화는 XBB.1.5 라인에서도 관찰된 바 있으며 2023-2024 백신 공식의 기초가 되었다. CDC는 새로운 변종이 기존 변종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인후통, 콧물, 재채기, 피로, 두통, 근육통, 냄새 감각 변화, 코막힘, 발열 또는 오한, 호흡 곤란,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최근 변종의 증상은 주로 호흡기 관련 증상이 많으며 일부 환자는 피로감과 식욕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COVID-19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될 경우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CDC는 장기 후유증이 몇 주에서 몇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