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동 세 명이 온두라스 출신 어머니들과 함께 강제 추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실에 정기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가 체포됐으며, 변호인이나 가족과 상의할 기회조차 없이 3일 이내에 추방됐다. 특히 희귀암을 앓고 있는 4세 아동과 임신 중인 어머니도 포함되어 의료지원 없이 송환됐다고 ACLU(The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가 밝혔다. 법원은 2세 아동의 추방에 대해 정부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5월 16일 심리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정책과 맞물려 기본권 침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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