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6500만원대 안팎을 오가며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대비 0.59% 하락한 개당 6505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보다 0.17% 하락해 6494만 9천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이 시각 코빗(0.73%)이나 고팍스(0.96%)에서는 오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가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거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에 불을 지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융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남긴 댓글을 통해서다.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현금보다 낫다”고 하자 머스크는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답했다.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