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5일부터 5달러 ‘밀 딜’ 출시

맥도날드가 물가 상 승에 맞서기 위해 한정 기간 동안 5달러 ‘밀 딜’을 출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시작되는 5달러 ‘밀 딜’에는 다음 네 가지 메뉴가 포함된다:

• 맥치킨 또는 맥더블

• 치킨 너겟 4조각

• 작은 사이즈 감자튀김

• 작은 사이즈 음료

이 ‘밀 딜’은 전국적으로 약 한 달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전역의 가맹점들이 자체적인 특가 상품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를 들어 “아침 샌드위치 1+1″이나 다양한 메뉴를 조합하는 할인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고객들은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해 어떤 특가가 제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일부 매장에서 빅맥 세트가 18달러에 판매된다는 트윗과 언론 보도 이후 논란이 커졌다. 지난달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 된 글에서 2019년 이후 빅맥의 평균 가격이 두 배가 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의 빅맥 평균 가격은 4.39달러였고, 현재는 5.29달러로 20.5%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미국 인구의 거의 90%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여름 코네티컷에서 빅맥 세트가 18달러에 판매된다는 게시물에 대해 자신과 많은 가맹점주들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가격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미국 지점의 95%가 가맹점주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가맹점주들은 가격 설정에 있어 자율권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일부 제품의 가격이 빅맥보다 더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의 평균 가격은 2019년에 2.29달러였으나 현재는 3.29달러로 44%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5년 동안 모든 메뉴 아이템의 평균 가격이 4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는 노동, 종이, 식품 비용이 평균 40% 인상된 것을 반영한 결과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이후 소비자 물가가 21%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올 상반기에 맥도날드는 미국과 기타 주요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사람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매장 방문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더 많은 할인 행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