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은 마운트 그린우드 지역에서 발생한 코요테 학대 사건을 조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사우스 새크라멘토 애비뉴 10600번지에서 발생했으며, 주민들에 따르면 세 남성이 어린 코요테를 학대했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코요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2월 말부터 311 민원 서비스에 코요테 목격 신고가 최소 다섯 차례 접수된 바 있다. 목격자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세 사람이 코요테를 밟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중 한 명도 이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골프장과 묘지를 포함한 넓은 녹지대에 인접해 있으며, 네 마리의 코요테 가족이 자주 출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요테는 일리노이 주 야생동물 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동물이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의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