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시카고 첫눈은 언제쯤 올까요?

올해 10월 31일이면 시카고에 첫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국립기상청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 후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0.1인치 이상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아직까지 눈이 올 징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시기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앞으로도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예상 못한 일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11월 14일부터 22일 사이에 일리노이주 전역과 함께 시카고가 평균 이상의 기온을 보일 확률은 70~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NBC5가 오는 20일 밤부터 21일까지 눈이 비와 섞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중에 얼마나 많은 수분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10일이 지나면 기온이 40도 초반에서 30도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가장 눈이 늦게 내린 때는 1999년이었다. 그 해 첫눈은 12월 5일에 내렸다. 최근의 가장 적은 적설량은 2021년 12월로 크리스마스 이후 3일이 지날 때까지 적설량은 0.1인치 미만이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