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will remember you Who gave us our present.
우리는 우리의 현재를 준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태극기가 포함된 유엔참전용사 감사 영상이 10일 송출됐다.
국가보훈처는 10일 공식 페이스북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영상이 송출되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홍보에 나섰다.
국가보훈처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6·25전쟁 당시 차림을 한 군인이 2020년 발전된 한국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담았고 영상 말미에는 ‘Thanks to UN veterans’라는 문구로 감사 표현을 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전광판 3개와 영국 카나리 워프,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 등에 송출된다. 태국 방콕에도 오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광판 8개에 상영된다.
또한 아리랑TV를 통해 22개 참전국을 포함한 전세계 103개국에 제공되며 BBC, CNN 등 주요 방송사에서도 송출된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6·25전쟁 70주년 국민 서포터즈 명예단장으로 활동중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30초 분량의 감사광고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당신들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함께 추진하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감사함을 갖고 산다는 메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0년 전, 6.25전쟁 60주년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에 감사광고를 집행했었는데,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그 후 10년 뒤인 70주년에는, 뉴욕을 넘어 22개 참전국 모든 나라에 감사광고를 올릴수 있어서 그야말로 감개무량 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는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진행했다. 이 행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훈처는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