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닛산은 타카타 에어백 팽창 장치가 충돌 시 폭발하여 위험한 금속 파편을 튕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약 84,000대의 구형 차량 소유자에게 운전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15년 이후 조수석 에어백 팽창 장치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에 기인한다.
닛산은 “운전 금지” 경고 조치가 일부 2002~2006년형 소형차 센트라, 일부 2002~2004년형 SUV 패스파인더, 2002년 및 2003년형 인피니티 QX4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닛산 측은 소유자가 해당 장치 교체를 요청할 경우 무료 견인 서비스 및 렌터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성명에서 “경미한 충돌에도 타카타 에어백이 폭발하여 사망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최소 35명이 타카타 에어백으로 인해 사망했다.
혼다, 포드, BMW, 도요타, 스텔란티스, 마쓰다도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일부 차량에 대해 닛산과 유사한 “운전 금지” 경고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