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79명 사망, 다시 최대 사망자 발생
뉴욕 코로나 사망자, 이틀 연속 다시 상승세
미국 코로나19의 진앙지인 뉴욕주의 코로나 사망자 숫자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7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록인 731명 사망자 숫자를 하룻만에 갱신했다. 이는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6268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사망자 발생 숫자는 4일 630명으로 늘어났다가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7일 731명으로 다시 증가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이 사망하면서 향후 수일간 사망자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뉴욕주는 희망적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입원율을 근거로 "코로나 곡선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뉴욕타임스도 뉴욕주의 코로나19 입원자가 지난주에는 25% 증가했지만 7일부터는 3%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전체로 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42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1만 5천명에 접근중이다. 하지만 하루 사망자는 전날 1970명에서 1528명으로 300명 넘게 줄었다. 이날 뉴욕증시도 3%대 큰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