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남성 2명, 일리노이 노인 대상 75만 달러 금괴 사기 혐의로 체포

fox chicago

뉴욕 브루클린 거주 남성 2명이 일리노이주의 한 노인을 속여 75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구매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2월 24일, 링컨 샤이어의 BTRC 코인 앤 골드 직원이 한 고령 여성이 75만 달러어치 금괴를 구매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자신을 정부 관계자로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체포 위협을 받고 돈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날, 링컨 샤이어 경찰과 FBI가 공조해 용의자인 뉴욕 거주 첸 신웨이(34)와 탕차오 황(55)을 검거했다. 두 사람은 50만~100만 달러 미만의 절도 미수 혐의(2급 중범죄)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법정에 출석한 상태다.

조셉 리오나스 경찰서장은 “현지 업소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사기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는 만큼 시민들의 경각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두 용의자의 다음 재판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