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가혹행위 소송 합의 절차 마무리 단계

ap news

시카고 인근의 명문 사립대학인 노스웨스턴대학교가 미식축구팀 내 가혹행위 및 인종차별, 성적 학대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고 학교 측과 원고 측 변호인이 9일 밝혔다.

이 사건은 오랜 기간 팀을 이끈 감독 팻 피츠제럴드의 해임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유사한 고발이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확산됐다.

이번 합의는 원고 학생들과의 조정을 통해 이뤄졌으며,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 합의는 피츠제럴드 전 감독이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별도 소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이 가혹행위에 대해 몰랐으며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는 전 미국 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를 기용해 체육부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현재는 반가혹행위 교육 등을 강화한 개선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