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이 지난 20일 한국에서 간암 투병중 별세했다. 향년 66세인 고인은 3월 20일 오후 7시 48분(한국시간) 경북 안동 병원에서 마지막을 보냈으며 고인의 유지에따라 미한협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2012년 1차 간암 절제수술 등 모두 8차례에 걸친 수술에서 보란듯이 암과 싸워 이긴 그였지만 2019년 간 이식 수술 후유증은 끝내 이기지 못했다.
남문기 회장은 지난2월 한국에서 부라이언 목사를 통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
1982년 1월, 한국의 안정된 직장을 떠나 단돈 300달러를 지닌 채 LA로 이민 왔던 고인은 부동산학교와 장학재단, 광고기획사, IT회사, 투자그룹, 매니지먼트, 에스크로 컴퍼니 등의 계열사와 미 전역 30여 개 지사를 설립하여 년 수조 원 대의 매출규모를 이루는 뉴스타 부동산을 세웠다. 이 공로로 1996년 소수민족기업협의회 한국인대표 최우수 경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LA한인회장,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23대)을 역임했고 해외한민족협의회 공동의장과 미주한인회장협회 총회장으로 일해 왔다.
1954년 6월 10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출생한 고인은 슬하에 부인 제니 남, 아들 알렉스 남, 딸 에이미 남을 두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장은 고인이 수학했고 평소 장학금 기부도 했던 건국대학병원에 차려져 있고 화장장으로 치룬 후 미국 LA로 모셔진다. 미국 분향소는 미한협 총회장 사무실이 있는 뉴스타 부동산 본부 3030 W 8th St. #400 Los Angeles, CA 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