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씨티그룹이 ‘금융 속의 AI’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AI 도입으로 은행 업무의 54% 정도가 자동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AI로 인한 업종별 자동화 비율도 전망했다.
은행에 이어 에너지 부문의 자동화 비율은 43%, 자본시장 40%, 여행사 38%, 소프트웨어 36% 순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리고 소매 부문 자동화가 34%가 될 것이란 예측에 이어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33%, 공공 서비스와 자동차 분야는 각각 30%가 AI에 의해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도이체 방크 등은 AI에 기반한 고객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금융 계약서 작성 시 AI를 활용해 금융 규제를 자동 반영하고 있고, ING그룹은 AI를 활용해 잠재적 부실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사들은 이런 AI를 활용해 주당 근무시간을 10-15시간 줄여 결국 주당 3.5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AI가 반드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씨티그룹 보고서는 덧붙였다.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수록 관련 규제 준수 여부의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인력을 채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