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수녀, 약 2만 달러 주택 수리 사기당해

올여름 시카고 지역에 여러 차례 심각한 폭풍이 지나간 후 집에 긴급한 수리가 필요하다며 문을 두드리는 사기꾼들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종종 무면허 계약자로 선불금을 요구한 후 작업을 완료하지 않거나 추가 수리로 질이 낮은 작업을 수행한다고 전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쿡 카운티 보안관 톰 다트에 따르면 최근 서버브지역 글렌뷰의 한 수녀가 주택 수리 사기범들에게 표적이 되었으며 그 중 한 명은 국제 도피범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전직 수녀인 스타키위츠가 정원에 있을 때 옆집에서 일하고 있던 두 명의 수리공들이 다가와 스타키위츠에게 집의 기초에 균열이 있다고 말하며 이를 점검해주겠다며 800달러를 요구했다.

스타키위츠가 동의하자 두 남자는 즉시 집 양쪽에 도랑을 파기 시작한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그들은 기초 수리를 위해 2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스타키위츠에게 말했고 그녀는 1만 9천 달러짜리 수표를 건 냈지만 그들은 또 다시 추가 공사를 해야 한다며 2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기범들에 돈을 건네기 전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들은 대개 매우 신속하게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검거도 어렵고 또한 이들은 혼자 있는 사람, 주로 노인을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관찰하며 범행대상을 지정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보안관실에 의하면 그녀의 집 근처에 있는 감시 카메라 덕분에 이들이 패트릭 맥도나와 마틴 워드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맥도나는 중범죄 주택 수리 사기로 기소되었다. 맥도나는 구금되어 판사 앞에 섰으나 판사는 아일랜드와 이중국적을 가지고있는 그의 여권을 압수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아일랜드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키위츠의 비디오 카메라에 포착된 또 다른 수리공인 워드는 절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으나 이번 사건에서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