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루프 중심지에 위치한 제 2 주청사 제임스 톰슨 센터가 구글의 지역 본사로 탈바꿈한다. 주 정부 관계자는 27일, 구글이 1 억 5 백만 달러에 청사 건물을 사들일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부는 1985년 톰슨 센터 개관 이래, 3억 2 천만 달러에 이르는 유지 비용 및 그로 인해 연기된 유지보수 일정 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구글이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톰슨 센터는 철거를 포함한 최악의 수를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올 초 톰슨 센터를 개발사 프라임 그룹에 7천억 달러에 매각하는 안을 발표하며, 주 정부가 건물의 일부 부지를 사무용으로 유지하고, 건물 개보수에 1억 5천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구글 매입안에 따르면, 구글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게 되어 주 정부 사무실 이주가 불가피 하게 된다.주 정부 관계자는 톰슨 센터가 매각되면 BMO 해리스 은행 본사가 위치했던 라살길의 건물을 사들여 현재 2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1,800명의 직원들을 이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건물은 약 7천 5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또한 톰슨 센터 매각 소식 이전, 이미 2천 여명의 주 정부 소속 공무원이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이에 약 7 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