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23일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를 기억하는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대국민 캠페인에 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국무위원들이 가슴에 달게 될 태극기 배지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은기)가 지난 5월, 6·25전쟁 전사자의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제작 제작한 것으로, “유해발굴 시 태극기를 덮고 묵념을 할 때 시선이 닿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태극기 배지를 제작했다”고 한다.
‘122609’는 아직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2609명을 뜻한다.
청와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보훈의 의미를 전 국민이 체감하는 계기가 되고, ‘태극기’ 상징이 영연방 국가의 보훈 상징인 ‘포피(Poppy, 양귀비 꽃 상징)와 같이 이념·세대를 초월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는 ‘보훈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