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백신 접종 전후 시기를 비교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감한 점을 보도했다.
휴일인 21일 하루 사망자는 33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1~2월에 하루 1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에 견줘 대폭 줄었다.
최근 일주일 간 전체 사망자는 640명으로, 직전 일주일에 비해 37%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도 하루 5312명으로, 지난 1월 하루 5만 명을 넘은 것에 비하면 1/10 수준이다. 일주일 간 총 확진자는 3만 8145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 4% 감소했다.
로이터는 주요국 가운데 영국의 백신 출시는 가장 빠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절반을 훨씬 넘는 2760만 명 이상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마쳤다. 최근에는 하루 최고치인 84만 4285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트위터에서 “백신 접종팀 노력이 영국의 최고수준을 보여준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