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2028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지난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를 능숙하게 대처한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첫 번째 국가이지만 신속하고 강력한 규제로 유럽과 같은 경제적 봉쇄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 결과 다른 선진국과 다르게 중국은 2020년 경제적 침체를 겪지 않았고, 2%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반대로 미국의 경제는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33만명 이상이 숨졌고 1850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고서는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적 반등을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경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9%씩 성장하고, 이후 1.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중국 경제는 2025년까지 매년 5.7%씩,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8년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앞선다는 예측이다.
다만 평균적인 중국 국민은 중국이 세계 경제 1위가 된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인도 경제가 2027년 독일을 2030년 일본을 각각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경제력은 2030년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