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33·토론토)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올해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올스타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미국 CBS 스포츠가 26일(한국 시간) 발표한 시즌 중반 올스타에 올랐다. 이 매체는 MLB 30개 구단이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32명씩을 선정했다.
여기에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투수 올스타 12명에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시즌이 팀당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지만 류현진은 리그 대표 선수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CBS 스포츠는 30개 구단에서 1명 이상을 뽑았다. 또 올해 성적뿐 아니라 예전 활약과 명성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ERA) 3.19를 기록 중이다. ERA는 아메리칸리그 12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3으로 리그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스타로 뽑히기는 살짝 아쉽지만 지난해 활약이 워낙 좋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지난해 14승 5패 ERA 2.32의 성적을 냈다. ERA는 MLB 전체 1위였다. 당연히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뽑혔다. 올 시즌 5승 무패 ERA 1.48의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