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매사추세츠주가 18일(현지시간)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주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부터 제조업과 건설현장의 사업 재개를 즉각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49개주가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뉴욕시를 비롯한 일부 카운티에서는 봉쇄령을 풀지 않은 곳도 많다.이처럼 경제 재개에 나선 주들이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가 지난 15일 28개주에서 이날 18곳으로 줄었다고 CNN이 전했다.
실제로 조기 재개에 나섰던 텍사스주의 경우 식당과 영화관, 쇼핑몰 등의 문을 다시 연지 2주를 넘기면서 지난 16일 하루 코로나19 환자가 사상 최대인 1801명에 이르는 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조기 재가동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가장 문을 많이 연 주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같이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NN은 그러나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증가가 단순히 검사 확대때문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자체 집계를 근거로 13개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늘었다고 보도했다.테네시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 늘어나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루이지애나주는 25% 텍사수주는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50만6840명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