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며 완화 입장을 밝혔다.
CNN은 9일(현지시간) 파우치의 ABC뉴스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파우치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완화를 시작할 때가 됐는지”에 대한 앵커 질문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연방지침이 곧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함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달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과 비접종자 모두에게 쇼핑몰과 영화관·박물관 같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미 CBS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위험성이 낮아지고 있기때문에 마스크 착용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틀립은 “야외에서 모임에 대해 더 이상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며 “유병률이 낮으며 예방접종률이 높은 주에서는 실내·야외 제한 해제를 시작할 때”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