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크쇼의 황제로 불렸던 미국의 유명 진행자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
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 방송 보도본부장 마르가리타 시모니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래리 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CNN도 래리 킹 가족의 말을 인용해 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달 초 주요 외신들은 래리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의료센터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래리 킹은 CNN에서 1985년부터 25년 동안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명성을 떨쳤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대통령과 정치인, 세계 각국의 정상, 유명인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진행자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