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시카고를 포함한 6개 이민자 보호도시에서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보스턴, 덴버, 뉴욕, 시애틀의 사무소도 문을 닫게 된다.
켈리 로플러 중소기업청장은 “연방 이민법을 준수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더 적합한 지역으로 업무를 이전할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에게 연방 세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 신청 기업의 소유주가 불법 체류자가 아님을 확인하는 새로운 신원 검증 정책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시카고, 뉴욕, 보스턴, 덴버 시장이 이민자 보호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한 직후 나왔다. 시카고는 경찰이 이민자 신분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정책을 40년째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