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쓰기 편한 마스크 디자인 개발을 위해 50만 달러(5억 6415만 원)를 걸고 공모전에 나섰다.
CNN은 4일(현지시간) 보건복지부(HHS)가 마스크 혁신을 위해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마스크는 그동안 피부를 자극하거나 귀를 아프게 하고 안경 착용자들에게 김이 서리게 하는 등 불편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스크는 숨쉬기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의 얼굴에 잘 맞지 않기도 했다.
CNN 방송 캡처공모전 참가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 또는 합법적 거주자로 제한하며 이달 21일까지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1단계는 최대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인당 1만 달러씩 모두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어 공모전 2단계는 5명의 수상자에게 4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다만 공모전에 제출할 어떤 형태의 마스크 디자인이라도 피부나 코·입 안에 흡입되거나 흡수될 수 있는 스프레이 및 약물을 사용할 수 없다.
제출할 마스크에는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승인을 받은 마스크에 대해 액세서리를 추가하거나 변형할 수 없도록 했다.
CNN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1억 65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마스크가 여전히 심각한 우선 순위로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