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백신 보급과 영업제한 완화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천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 숫자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자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레저·접객업, 교육, 건설 분야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늘어나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이 경기불안감을 크게 떨쳐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경제활동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추세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 9천억달러의 재정을 쏟아부어 경기진작에 나선데 이어 2조 달러에 이르는 또 다른 인프라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것도 경기회복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